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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명호 교수, 마지막 임베디드 수업 최종 발표 진행

최종 수정일: 2020년 6월 29일


지난 6월 18일, 한양대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는 ACE Lab의 선우명호 지도교수와 ACE Lab의 연구원들이 조교로 참석한 가운데, 미래자동차공학과 4학년 학생들은 한학기 동안 배운 임베디드시스템 교과목에 대하여 프로젝트 발표 및 시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시간에 배운 실습 내용을 기반으로 팀별로 Smart parking lot, 자동화 물품관리 시스템, 자동 로봇팔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실제 실습을 프로젝트를 통해서 구현하여 이를 발표하고 시연하는 시간이었다. 더욱이 이번 학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좌로 수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 시연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성실히 수업에 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ACE Lab의 지도교수 선우명호 교수는 27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1993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학교 강단에 선 이후, 선우명호 교수는 2011년 미래자동차공학과의 설립을 함께 하였으며, 우리 학과가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융합교과과정으로 발전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선우명호 교수의 마지막 수업을 함께 한 학생들은 지난 27년간 자동차전자제어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쓰신 교수님을 위해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을 전달하였다.

아래는 선우명호 교수가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한 편지의 전문이다.


[마지막 학기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친구들에게.]


우리 미래자동차공학과 친구들에게,

1993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양대학교 강단에 선 이후, 지난 주 목요일은 여러분들과 마지막으로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한양대에서 보낸 27년의 시간도 그렇지만 특히 우리 미자공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오래도록 내 기억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돌이켜보면 한양대에서 보낸 지난 시간들은 내게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1980년 미국으로 떠날 당시에는 한국으로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1992년 한양대에서 자동차공학과를 개설하면서, 기회가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었지요.

그 이후, 우여곡절 끝에 1996년 자동차공학과의 학부 프로그램이 기계공학부로 합쳐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자동차공학과 교수로 남아 자동차공학과의 대학원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1년 나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미래자동차공학과를 다시 새로운 학과로 거듭 태어나게 했을뿐만아니라, 우리 대학의 7개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잘 알고 있듯이, 미래자동차공학과의 프로그램은 나의 전기전자 학문 지식과 필립스 전자에서 얻은 실무 경험, 그리고 기계공학 학문과 GM에서 쌓은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융합 학문 교과과정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우리의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에서 뿐만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융합교과과정으로 발전한 것은 너무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미자공 친구들과 함께 뛰놀다보니 어느덧 사랑하는 친구들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캠퍼스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적더라도 여러분들은 영원한 나의 제자 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나 듣고 싶은 게 있을 때는 언제든지 편하게 내게 이메일이나 문자 또는 전화를 하면 되겠습니다.

코로나로 어수선한 이번 학기 수고 많았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항상 평안하고 모두들 원하는 일들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선우명호 배



임베디드 시스템 프로젝트 최종 발표
날따라해봐요 이렇게! 인형
Smart parking lot

Smart Costco (자동화 물품관리 시스템)

3D-tracker Separated Shooting-down System

자동 로봇팔

RC Drawing Glove

방구석 바이킹

프로젝트 총평 중인 선우명호 교수

감사의 꽃을 전달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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